오랜만에 합정에서 놀았지요~
원래 가려던 카페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아..
그래서 나와 친구들은 우리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을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발견한 Hav.
뭐랄까.. 이 감성.. 십여 년 전 홍대 개인 카페들이 생각나는 그런 곳이었다!!!
그 감성 이제 다 사라졌는데 ㅠㅠ 이렇게 합정에 있었다니
쏘 감동~
들어갈 때 못 찍어서 해 다 지고 나올 때 부랴부랴 찍어봤습니다 간판..
그런데 이 간판이 그 감성이라기보다
이거죠 이거 ㅠㅠ
반지하 형식인데 창이 이렇게 큰~~
내부 인테리어가 깔끔하면서도 포근한!!!!
옛 홍대거리가 떠올라서 속에서 눈물이 차올라..(거짓말)
밤에 찍느라 유리창에 자꾸 가로등 불빛이 번쩍..
근데 내부 보이시나욤.. 분위기 정말 좋다
이런 공간 볼 때마다 나만의 공간이 생긴다면 딱 이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언제 생겨;;)
이날 방탈출을 열심히 한 우리 30대들 ㅎㅎ
목만 축이러 갔으나 당 많이 떨어져 있었죠~
브라우니 주문해 봅니다
브라우니보단.. 생초콜릿에 가까운 디저트였음!
친구들 앞이 아니었다면 저 두 조각 1분 컷인데
이제 더 이상 어린 나이 아니니 참아봤음
감기에 걸렸던 친구 한 명은 이렇게
따뜻한 라떼를 먹어주고요
퐁신퐁신 예쁘기만 한 줄 알았더니 맛도 좋다고~
두둥
아아도 말도 못 하게 깔끔한 맛
산미 없이 아주 꿀떡꿀떡 잘 넘어가는 맛이라 좋았음..
아~ 여기 너무 맘에 드네..
그래서 분명 밝을 때 들어왔는데
해가 지고도 한참 더 머무르다 갔다..
조용하지만 편안하고 꼭 아지트로 삼고 싶은 곳이었음
합정 좋은 카페를 발견해서 기분 업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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