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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진-짜 오랜만에 간 날

친구의 추천 맛집 테디플레이트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입구부터 귀여움 한가득이었던

테디플레이트

주말의 행궁동은 역시나 사람이 많았다.

혹시나 자리가 없을까봐 골목골목을 빠르게 이동했는데,

다행히 12시 전에 도착하니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입구에 팬더 수세미가 장식되어 있음 ㅠㅠ

가기 전부터 친구가 수세미 어쩌고 하길래 그냥 몇 개 있겠지 했던 나..

입구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꼈는데

 

 

문 열고 들어가자 마자 또 수세미 한가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복입은 곰돌이 ㅜㅜ

이런 고급 기술의 뜨개질 어떻게 하신 건지 너무 신기하다.

 

 

자리는 안쪽으로 안내해 주셨는데

넓고 너무 좋았다..!

요즘 다 비슷비슷한 인테리어의 가게만 보다가

이렇게 가정집(?) 느낌의 인테리어를 보니

넘 따스했음

 

 

아직 손님들 많이 오기 전에 찍어둠,,

깔끔 깔끔~~

그리고 벽면에 또다시 등장한 수세미들

음식 나오기 전까지 뜨개질 솜씨에 감탄

 

 

아 그리고 블로그에 올리겠다고 찍어본

아기 의자..? (맞나?)

이것도 다 구비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오기 좋은 곳이란

생각이 물씬~~

 

 

본격.. 식사 준비 완

자리에서 큐알 코드로 주문 진행하고 나가면서 계산하면 된다.

3명이서 세트메뉴에 파스타 하나 추가했음!

 

먼저 나온 샐러드와 아웃백에서 보던 부시맨 브레드

여기까진 저속노화 식단스러움

 

 

파스타와 뇨끼

파스타는 매운 알리오올리오인데 맵지 않고 맛있다.

알리오올리오는 실패할 수 없는 메뉴라 좋다 ㅠ

 

그리고 저 뇨끼!!

뇨끼가 대박이다. 내가 먹어본 뇨끼 중에 단연 최고!!

그 어느 뇨끼 맛집보다 맛있어서 감탄 연발

다른 곳과 다르게 겉면을 살짝 튀긴 느낌인데

안쪽은 또 보통 뇨끼처럼 쫀득해서

식감이 너무 좋았고, 크림 소스였는데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제발 우리 동네에 2호점 내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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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밥~~

솥밥도 종류가 많아서 고르기 어려웠는데

치즈 + 꽃살로 주문했다.

다른 솥밥 전문점과 달리 진짜 냄비밥?이라서

누룽지가 제대로였다

이날 하루 고탄고지 재미나게 즐겼음 ㅎㅎ

 

맨날 이렇게 야무지게 먹고 싶다.

 

 

수원 초대한 친구가 뜨거운 냄비 부여잡고

누룽지 긁어줄 때 인성 멋지다 감탄했고,,

 

마지막으로 나온 포카치아까지 맛있었다.

내가 크림치즈를 못 먹는데, 포카치아 위에 있는 건

좀 달달한? 맛이라서 괜찮았다.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했던 테디플레이트

 

마지막으로 다시 수세미 곰돌이들과 인사하며

안녕~~

 

행궁동 맛집 제대로 즐긴 것 같아서 행복하다 (하트)

제발 뇨끼 맛집 2호점 우리 동네에 와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