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가면 무.조.건 필즈커피 가시길 바랍니다.
나는 민트 향은 좋아하지만 민트초코 같은 민트가 섞인 무언가는 매-우 싫어한다.
대부분 디저트류에 섞여있어서 단 맛과 상쾌한 맛이 만나버리니.. ;;
그런데 몇 년 전!
기회가 생겨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오게 되었고, 필즈커피에 방문하게 되었다.
(뭣도 모르고 들어갔음 ㅎ)
근데 시그니처라고, 꼭 먹어봐야 한다고 누군가에게 추천받아 억지로 민트모히또커피 주문..
지금 생각해도 당시엔 정말 내키지 않는 주문이었음..

이런 커피가 등! 장! 민트모히토커피
이왕 나온 거 마셔보자.
그런데 정말 기대 0.000001%도 하지 않았는데 첫 모금에 반해버렸다.
난생처음 먹어본 맛이었고, 아직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민트 맛이 분명히 나는데 그게 커피맛을 가리지 않고 더 살려준다.
아이스라 그런지 민트의 상쾌함과 함께 시너지가 나는 맛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다 마시고 나니 밑바닥에 민트잎 으깬? 건더기가 있던 것 같은데 사실 그건 기억이 가물가물~~
숙소에 돌아와서도 하루종일 생각나는 그 맛..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또 갔다 왔습니다^^
필름카메라를 꾸역꾸역 들고 가서 찍어왔어욥~
분명 민트 혼합된 맛 싫어하는데 ㅠ-ㅠ
몇 년 지난 지금도 민트초코 싫어하는데!!!
이건 분명 다른 차원의 맛이다.

(잘 남겨오고 싶었는데 카메라 노출 망했죠 ^^)
지금까지 생각나는 맛인 걸 보면 정말 이것 때문에 미국 한번 더 가고 싶고요..
미국 가시는 분들 맛보셨음 합니다!
민트 모히또 커피
728x90
728x90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기] 서초에 가면 플레인이 있고 (0) | 2023.03.03 |
---|---|
[후기] 상암에 가면 몽미에 가고 (0) | 2023.03.03 |
[후기] 파주에 가면 문지리535가 있고 (0) | 2023.02.27 |
[후기] 서초에 가면 길버트버거가 있고 (1) | 2023.02.21 |
[후기] 당고당고 흑당고 (2) | 2023.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