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토커피바
여긴 내가 인스타에서 보고 트리플에 바로 등록해둔 곳이다!
그런데 친구한테 보여주니 친구도 이번 제주여행에서 가장 기대된다고 했던,,,
바로 그 고토커피바~~
당당에서 거리가 멀지 않아서 걸어갔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
비와서 뿌옇게 찍힌 거라고 믿고 싶다
내 아이폰11 더 버티란 말야..
들어가면서 <고토>가 무엇인지
친구랑 굉장히 단순하게 의견 나눴다
까마귀 아니냐며;; (ㅋㅋㅋ)
일본어로 까마귀니까 저렇게 까마귀 그림 있는 거 아니냐고..
거의 85%정도 확신하고 들어갔다.
분위기 미친 내부..
여긴 바에 앉아서 먹어야 더 좋을 것 같아서 바테이블에 앉았다.
개튼튼해 보여서 이런 주방과 이런 테이블 너무 갖고 싶다고
친구한테 한 50번 정도 말함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일본어 까마귀 검색했는데
고토가 아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친구랑 대체 고토가 뭐야..? 웅성웅성..
분명 당당에서 뭘 많이 먹고 왔는데
단 건 안 먹었으니까 디저트로 일단 초콜릿 앤 호두 쿠키를 주문했다.
주문할 때 호두라고 말해야 하는데 갑자기 입에서
초콜릿 앤 <후드> 쿠키.. 이렇게 나옴;;
근데 최근 카페에서 주문해서 먹은 쿠키 중에
압도적으로 맛있었음
이름 그대로 진짜 초코랑 호두로 가득가득 한가득
그래서 계속 주섬주섬 부셔먹음..
근데 넘 예쁘게 담겨 나와서 좋았다 ㅠ
휴.. 맘에 드니까 이 주택 저 주세요 (ㅎㅎ)
(안 되면 바 테이블이라도)
하.. 마치 내 핀터레스트를 보고 만든 느낌이었다
저런 요란한 타일도 딱 어울리자나..
가구가 받쳐주니까 전혀 요란해 보이지 않쟈나,,
친구랑 나랑 둘 다 가벼운 컬러의 가구보단 묵직한 월넛나무로 만든 가구를 좋아하는데
여긴 월넛인지는 모르겠으나,, 컬러가 우리가 딱 좋아하는 컬러였다.
공간 너무 맘에 들어~!~!~!
쿠키로 당을 채우기엔 내가 너무 당이 부족했다
그래서 아인슈페어 화이트로 주문!
원래 계획은 필터 커피를 마셔야 하는데,,
음~ 아인슈페너 진짜 맛있다
블랙과 화이트 중에 고민했는데 화이트로 하길 잘 함
옆엔 친구의 아아메
친구가 평소에 커피를 잘 안 마시는데 여기 아아메 맛있다고..
진짜 멋졍..
다시 쿠키 한 조각 념념
직접 만드신 건가..? 아니면 어디서 가져오시는 건가..?
너무 맛있어,,
분위기 미쳤죠
스테인드글라스 덕분에 뭔가 성스러워짐
알록 달록스
진짜 공간 어디하나 맘에 안 드는 구석이 없음,,
그래서 당만 채웠다? 아니죠
필터커피 마셔봐야지
산미 가장 없는 것으로 주문해서
입맛에 딱..!
역시 나는 카페가서 달달커피 마셔도 무조건 아아메나 드립커피 마셔야 한다,,
개운합니다
그래서 개운하고 끝이냐? 아니죠
디저트에 푸딩 메뉴가 있는 거 아닙니까,,
쿠키만 먹어보기엔 다른 손님들이 주문한 푸딩들이 넘 예쁨..
아주 곱죠
탱그르르 팅그르르
맛 보기 전 마지막 사진,,
스푼 오픈했죠
영상으로 봐야 하는데
푸딩만 보면 스푼으로 팅팅팅 쳐줘야 하는 게 국룰..
팅 팅팅팅 탱 탱탱탱 팅팅 탱탱
미친 너무 맛있어!
내가 푸딩을 이렇게 좋아했나? 싶을 정도로 계속 손길이 가는 달달함
만족만족 ^0^
진짜 어느날 갑자기 내 인스타 피드에 떠서 즐겨찾기하고 방문한
제주 고토커피바..
기대 많이하고 왔는데 그 기대만큼 너무 행복한 시간 보냄 ㅠㅠ
진짜 진심인데 조만간 또 갑니다 ^^..
아무래도 제주 갈 때마다 가야할 듯
그렇게 문 밖을 나서며...
아쉬움 한가득,,
비가 그쳐서 다행이니 어쩌니 하며 괜히 바로 안 떠나고
좀 더 있다 갔다~~
강.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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